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폐렴 원인별 증상(세균성, 바이러스성, 진균성)

by 좋은 하루님의 브로그 2025. 7. 1.

폐렴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폐의 염증성 질환으로, 증상과 치료법이 원인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세균, 바이러스, 진균(곰팡이) 등 병원체의 유형에 따라 환자가 겪는 증상도 뚜렷하게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균성, 바이러스성, 진균성 폐렴 각각의 주요 원인과 특징적인 증상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올바른 대응 방법을 안내합니다.

폐렴-관련-사진

세균성 폐렴의 원인과 증상

폐렴이 생기면 기침, 가래,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가래 색깔이 노랗거나 탁하게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열,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만 경미한 폐렴의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피로감, 두통, 설사와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균성 폐렴은 폐렴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형태로, 특히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균은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으로, 전체 세균성 폐렴의 60~70%를 차지합니다.

 

그 외에도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인플루엔자균(Haemophilus influenzae), 클렙시엘라(Klebsiella pneumoniae) 등 다양한 세균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세균성 폐렴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급성으로 시작되며, 고열(39도 이상), 오한, 가래가 섞인 심한 기침, 흉통, 호흡 곤란 등이 동반됩니다. 특히 누런 가래나 녹색 가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는 경우 세균성 감염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폐의 특정 부위가 뿌옇게 보이며, 진단 후에는 보통 항생제 치료를 즉시 시작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는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어 패혈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어, 초기에 병원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혈액검사, 객담 배양검사 등을 통해 원인균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치료 후에도 기침이나 피로감이 수주 간 지속될 수 있어, 회복기 동안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성 폐렴의 원인과 증상

바이러스성 폐렴은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감염이 하부 기도로 퍼지며 폐렴으로 발전하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인 원인 바이러스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특히 겨울철 유행이 잦습니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증상이 비교적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발열, 마른기침, 두통, 근육통, 전신 피로감 등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심해질 경우 호흡 곤란, 흉통, 청색증 등의 중증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역시 바이러스성 폐렴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초기에는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급격히 호흡기 기능이 저하되어 산소 공급이 필요한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항생제가 아닌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치료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PCR 검사나 혈청학적 검사가 사용됩니다.

 

바이러스 감염은 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전파되기 쉬우므로,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인플루엔자 백신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예방 접종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진균성 폐렴의 원인과 증상

진균성 폐렴은 비교적 드문 형태이지만,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 사람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는 감염 유형입니다. 주로 곰팡이균인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크립토코쿠스(Cryptococcus), 히스토플라스마(Histoplasma) 등이 원인이 되며, 토양, 먼지, 비둘기 배설물 등에서 공기 중으로 전파됩니다.

 

진균성 폐렴의 증상은 비교적 완만하게 시작되며, 만성적인 기침, 호흡 곤란, 미열, 체중 감소, 전신 쇠약감 등이 특징입니다.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항암치료, 장기이식 등)나 HIV 환자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조기 진단이 어렵고 치료도 복잡합니다.

 

X-ray나 CT 촬영에서도 일반적인 폐렴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을 위해 폐조직 생검이나 BAL(기관지폐포세척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항진균제를 수주 또는 수개월간 복용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진균성 폐렴은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완치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곰팡이 감염을 예방하려면 먼지 많은 환경, 낡은 건물, 비위생적인 시설 출입을 자제하고,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는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조치를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결론

폐렴은 원인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크게 달라지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와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균성은 급성 진행, 바이러스성은 점진적 진행, 진균성은 만성 진행의 특징을 보이므로, 각 유형별 특징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폐렴이 진행되면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소적인 합병증으로 흉수, 농흉, 폐농양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폐렴 환자에게 합병증이 동반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위험군 환자는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 예방접종과 위생관리로 폐렴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