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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원인균 종류와 감염 경로 분석

by 좋은 하루님의 브로그 2025. 4. 22.

패혈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전신 감염반응으로, 원인균의 종류와 감염 경로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패혈증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 다양한 원인균과 이들이 우리 몸에 침투하는 경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봅니다.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해 꼭 알아야 할 필수 정보입니다.

패혈증 관련 사진

주요 원인균 종류

패혈증을 유발하는 감염원은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균은 세균입니다. 세균 중에서도 그람양성균과 그람음성균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그람양성균 중 대표적인 것은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과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species)이며, 주로 피부 감염이나 수술 부위 감염 후에 발생합니다. 반면 그람음성균으로는 대장균(Escherichia coli),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클렙시엘라균(Klebsiella pneumoniae) 등이 대표적이며, 주로 요로감염, 폐렴, 장내 감염 등에서 패혈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진균성 패혈증은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나 장기이식 수술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칸디다균(Candida species)이 주요 원인입니다.

 

바이러스성 패혈증은 드물지만, 인플루엔자, 에볼라 바이러스, 코로나19 등 특정 바이러스 감염에서도 심각한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균인 MRSA(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CRE(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와 같은 슈퍼박테리아도 심각한 패혈증의 원인이 되며, 치료 난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감염경로의 다양성

패혈증은 단순히 감염이 발생했다고 해서 바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감염원이 혈류를 통해 전신에 퍼지면서 심각한 면역 반응을 유발할 때 발생합니다. 그 출발점이 되는 감염 경로는 매우 다양합니다.

 

첫째, 폐렴은 가장 흔한 감염 경로 중 하나로, 폐에서 시작된 감염이 혈류로 확산되어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둘째, 요로감염 또한 주요 감염 경로입니다. 특히 여성, 노인, 카테터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더 높은 위험을 보이며, 대장균 등의 장내 세균이 요로를 통해 신장까지 올라가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복강 내 감염 또한 패혈증의 흔한 경로입니다. 충수염(맹장염), 장 천공, 담낭염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며, 복강 내 세균이 혈류로 유입되면서 전신으로 확산됩니다. 또한 피부 상처나 수술 부위 감염, 도뇨관/정맥관 삽입부위 감염, 치과 시술 중 감염 등도 드물지 않은 경로입니다. 감염의 시작점이 되는 부위를 잘 관리하고 소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병원 내 감염과 고위험군

패혈증은 특히 병원 내 감염(nosocomial infection)으로도 많이 발생하며, 중환자실이나 장기 입원 환자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이는 주로 삽입된 의료기기(도뇨관, 중심정맥관 등), 수술, 항생제 남용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중환자실에서는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가 많고, 감염 관리가 조금만 느슨해져도 빠르게 감염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의 경우, 호흡기 감염이 패혈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고령자,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암 환자, 장기이식 수술 후 환자, 당뇨병 환자 등은 감염에 취약하여 패혈증 위험이 더욱 큽니다.

 

이들은 감염이 발생해도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예방적 항생제 투여, 정기적인 혈액검사, 체온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면역반응 과잉으로 패혈증에 이르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으며, 기존의 박테리아 중심 감염 대응에서 보다 포괄적인 감염관리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결론

패혈증은 다양한 원인균과 감염 경로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이나 병원 입원 환자의 경우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