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병은 스쿠버다이빙이나 잠수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의학적 상태로, 적절한 예방과 인식이 없다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2024년 현재, 레저 다이빙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잠수병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잠수병의 주요 원인과 대표적인 증상, 그리고 관련된 최신 정보를 다루며, 다이빙 활동 전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내용을 정리합니다.
잠수병의 원인: 감압질환의 메커니즘
잠수병은 정확히 말해 ‘감압병(Decompression Sickness, DCS)’이라고 하며, 이는 다이빙 후 수면으로 급히 올라올 때 체내에 용해되어 있던 질소가 기체 상태로 변하면서 혈관이나 조직 속에 기포를 형성해 발생합니다. 인체는 수심이 깊어질수록 점점 더 많은 압력을 받게 되며, 이때 호흡하는 공기 중의 질소가 혈액과 조직에 녹아들게 됩니다.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를 흔든 뒤 개봉하면, 즉 압력을 갑자기 낮추면 거품이 발생하는 기포가 만들어지는데 이런 현상이 체내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러한 증상은 호흡기는 물론 림프계, 근골격계 등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 중에 급격히 수면으로 상승하거나 피로감 또는 부적절한 감압으로 인해 감압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물 속에서 상승할 때는 반드시 천천히 상승해야 한다.
그 자체는 위험하지 않지만,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면 압력 변화에 따라 질소가 빠르게 기화되며 문제를 일으킵니다. 주된 원인은 무리한 상승, 감압 정지 미준수, 지나치게 오랜 다이빙 시간, 수심 초과 등입니다. 초보 다이버가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며, 고도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체의 물리적 성질, 특히 헨리의 법칙에 따라 질소가 압력에 따라 용해되었다가 기화되는 원리를 이해해야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적절한 감압정지를 무시하거나, 반복 다이빙 시 회복시간 없이 연속적으로 수중활동을 진행하면 잠수병 위험은 극적으로 증가합니다. 또한, 체온이 낮거나 체내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질소 제거가 지연될 수 있으며, 이 또한 원인이 됩니다.
잠수병의 대표적 증상: 신체와 신경계 변화
잠수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개인의 신체 상태나 다이빙 조건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관절통, 피부 가려움증, 피로감, 근육통 등이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운동 후 통증과 유사해 잠수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경계 증상이 동반되기 시작하면 상황은 심각해집니다.
감각 저하, 마비, 보행 장애, 언어 장애, 시야 흐림, 이명,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증의 경우 의식 저하, 호흡 곤란, 심장 기능 장애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피부에 ‘마블링’ 현상이라 불리는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기거나, 폐에 기포가 생기며 기흉,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다이빙 이후 1시간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가 지연되면 신경계 손상이 영구적일 수 있으며, 실제 사례에서도 몇 시간의 지연으로 심각한 장애가 남은 경우가 다수 보고되었습니다.
잠수병 증상은 초기에 경미하게 나타났다가 급격히 악화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괜찮겠지’라는 태도는 매우 위험합니다. 이상 징후가 있다면 즉시 다이빙 활동을 중단하고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기준 예방 수칙과 최신 연구 동향
기준으로 다이빙 안전지침은 국제 다이빙 협회들(IDC, PADI 등)을 중심으로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예방 수칙은 천천히 상승하기, 반드시 감압 정지 준수하기, 다이빙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시간 확보하기 등입니다. 최근에는 감압 컴퓨터(다이브 컴퓨터)의 활용이 일반화되며, 개인 체질과 수심·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일부 고급 장비는 수심별 질소 포화도와 이탈 곡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경고음을 주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특정 유전자 형질이 감압병 민감성과 연관되어 있다는 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향후 개인 맞춤형 다이빙 안전 가이드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더불어, 예방백신이나 약물 예방 요법에 대한 연구도 초기 단계지만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잠수 전에는 반드시 장비 점검, 다이빙 계획 수립, 응급상황 대응 교육 등을 반복 확인하고, 숙련된 강사와 함께 활동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이빙 후 12~24시간 이내 항공기 탑승을 피해야 하며, 고지대로 바로 이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잠수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환으로, 정확한 정보와 습관이 생명을 지키는 열쇠입니다. 원인을 이해하고, 증상을 인지하며, 사전 대비책을 실천한다면 누구나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든 다이버는 ‘조심해서 다이빙하면 사고는 없다’는 원칙을 항상 기억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 글이 다이빙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