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요로(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돌처럼 단단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겪어본 사람은 그 극심한 통증을 결코 잊지 못합니다. 특히 식습관, 수분 섭취 부족, 체질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도 높은 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로결석이 왜 생기는지, 주요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를 단계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1 - 수분 부족과 식습관
요로결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수분 섭취 부족입니다. 충분한 물을 마시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되며, 이때 칼슘, 수산염, 요산 등 결정이 쉽게 형성되어 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짠 음식을 자주 먹거나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요산 수치가 올라가며 결석 형성을 촉진합니다. 또한 잎채소 중 수산염이 많이 포함된 시금치, 견과류, 초콜릿 등도 결석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과도한 비타민 C 섭취는 체내에서 수산으로 변환되어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알맞은 식이조절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현대인의 바쁜 생활로 인해 불규칙한 식사와 고염식, 육류 위주의 식단은 요로결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물을 하루 2리터 이상 꾸준히 마시고, 식단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인 2 - 체질과 유전적 요인
요로결석은 단순히 생활습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체질적, 유전적 요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가족 중에 요로결석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자신도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는 신체 내 칼슘 대사 이상, 소변에서의 수산 배출 증가, 요산의 농도 변화 등이 유전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또한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요로결석이 잘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체내 칼슘 농도를 높이며, 이로 인해 칼슘결석이 잘 형성됩니다. 통풍, 신장질환, 당뇨병 등도 요산 결석과 관련이 깊습니다. 체질적으로 땀이 많거나 땀 배출이 심한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은 소변량이 줄어들어 결석 발생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처럼 요로결석은 단순히 식단 조절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유전적 요인도 내포하고 있으므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소변 검사와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증상 3 - 통증, 혈뇨, 빈뇨 등 다양한 증상
요로결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통증입니다. 결석이 요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소변 배출을 방해할 경우, 옆구리나 하복부에 참기 힘든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은 갑작스럽고 날카로우며, 자세를 바꿔도 완화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요로결석 통증은 ‘출산보다 아프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석이 요로의 내벽을 긁고 지나가면서 소변에 피가 섞이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빈뇨),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결석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발열이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결석이 장시간 요관을 막고 있으면 요로감염이나 신우신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느껴질 경우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로결석은 소변 검사와 복부 초음파 또는 CT 검사를 통해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
요로결석은 평소의 생활습관, 체질,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특히 수분 부족이나 잘못된 식습관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요소입니다. 통증이 시작되기 전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한 번 통증을 겪고 나면 쉽게 잊을 수 없습니다. 재발이 잦은 만큼, 예방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루 물 2리터 이상 마시기, 나트륨 줄이기, 꾸준한 건강검진을 통해 요로결석의 고통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