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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초기 증상 주의보(원인, 자각, 실명)

by 좋은 하루님의 브로그 2025. 6. 11.

녹내장은 시신경에 손상을 주는 안과 질환으로,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특히 초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방치하기 때문에, 사전에 원인을 이해하고 초기 증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녹내장의 주요 원인, 자각하기 어려운 초기 증상, 그리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정을 중심으로 녹내장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녹내장-관련-사진

녹내장의 주요 원인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안압만이 녹내장의 유일한 원인은 아닙니다.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녹내장의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첫째, 안압 상승은 가장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우리 눈 속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순환하고 있는데, 이 방수의 배출 경로가 막히거나 감소하면 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시신경이 압박을 받고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둘째, 유전적인 요인도 중요합니다.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 일반인보다 발병 위험이 3~5배 이상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셋째, 나이 역시 중요한 요인입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부터 녹내장 발병률이 증가하며, 나이가 들수록 시신경도 약해져 손상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 외에도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이 있는 사람들은 눈으로 가는 혈류가 불안정해 시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사용이나 눈 외상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즉, 안압 외에도 생활습관과 전신 건강상태, 나이와 가족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녹내장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각하기 어려운 초기 증상

녹내장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환자의 90% 이상이 질환이 꽤 진행된 뒤에야 증상을 인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녹내장은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는 말이 생긴 것입니다. 초기 녹내장은 대체로 양쪽 눈에 서서히 영향을 주며, 중심시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합니다.

 

대신 주변 시야부터 서서히 좁아지기 시작하는데, 이 현상은 환자 본인이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는 운전 중에 좌우 시야에서 물체가 잘 보이지 않거나, 걸을 때 사물에 자주 부딪히면서 이상을 감지하기도 합니다. 또한 야간 시력 저하나 빛 번짐 현상, 눈의 통증과 두통 등도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갑작스러운 통증과 시력 저하, 구토까지 동반되므로 이럴 땐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개방각 녹내장은 이렇다 할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사만이 유일한 조기 진단 수단입니다. 1년에 한 번 시야 검사, 안압 측정, 시신경 검사 등을 받는 것이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방치 시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로

녹내장은 한번 손상된 시신경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면,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녹내장이 점차 진행되면 말초 시야가 계속해서 좁아지고, 마치 터널 속에서 보는 것처럼 중심 시야만 남는 터널 시야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상태에서도 시력 자체는 유지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이는 이미 시신경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시신경이 손상되면, 뇌로 전달되는 시각 정보가 줄어들게 되어 시야 자체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그 손상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안약이나 레이저, 수술 등의 치료는 안압을 낮추고 더 이상의 손상을 막는 데 목적이 있지, 이미 손상된 시야를 복원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실명에 이르지 않기 위해서는 초기에 녹내장을 진단받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일상적인 시야 변화, 야간 시력 저하, 자주 눈이 뻑뻑하거나 두통이 잦다면 반드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결론

녹내장은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그러나 시신경이 한번 손상되면 되돌릴 수 없기에, 조기 발견이 생명을 구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안압 상승, 유전, 나이 등의 위험요인이 있다면 반드시 매년 정기검진을 통해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눈은 한 번 잃으면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가까운 안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