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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병 원인 완전 정리(저산소, 기압, 적응)

by 좋은 하루님의 브로그 2025. 6. 28.

고산병은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저산소 환경에서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등산, 트레킹, 해외 고산지대 여행 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으로 철저한 사전 지식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산병의 주요 원인인 저산소 상태, 기압 변화, 신체 적응 문제를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저산소 상태가 부르는 고산병

고산병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산소 농도의 급격한 감소입니다. 해발 고도가 높아질수록 대기 중 산소 분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우리 몸은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해발 2,500m 이상 고도에 도달하면 혈중 산소 포화도가 급격히 감소하며 뇌, 폐, 심장 등의 주요 장기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두통이 발생하며, 이는 초기 고산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또한 산소 부족은 폐포 내 압력을 변화시켜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고, 경우에 따라 폐에 수분이 차는 고산 폐부종(High-Altitude Pulmonary Edema, HAPE)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

 

신체는 이러한 저산소 상태에 적응하려고 심박수를 높이고, 호흡을 빠르게 하며, 적혈구 생산을 증가시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도 일시적인 조치일 뿐, 급격한 고도 상승이나 체력 부족, 수면 부족 등과 결합되면 심각한 고산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압 변화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고도가 상승하면 대기압이 낮아지는데, 이는 고산병의 또 다른 중요한 원인입니다. 저기압 상태에서는 공기의 밀도가 낮아지면서 동일한 양의 공기 중 산소 농도도 함께 줄어듭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숨을 들이쉴 때 흡입하는 산소량 자체가 감소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기압 변화는 체내 기체의 팽창을 유도합니다. 이는 귀의 통증, 위장 팽만감,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비행기에서 내려 고지대로 바로 이동하는 경우 이런 증상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기압 저하는 또한 뇌 내 혈관을 확장시켜 뇌압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구토,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격한 고도 변화는 우리 몸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빼앗습니다. 따라서 고산병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에 300~500m 이상의 고도 상승은 피하고, 중간중간 ‘적응일’을 두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고산지대에 도달한 직후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체내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며, 카페인과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 적응 실패로 인한 고산병

고산병은 단순히 환경적 요인만으로 발생하지 않으며, 개인의 신체 적응 능력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마다 체질, 건강 상태, 수면 습관, 유전적 특성 등에 따라 고산병에 걸릴 확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적절히 고도에 적응하지 못하면 고산병에 걸릴 수 있고, 반대로 만성 질환자라도 충분히 준비하고 천천히 고도를 높인다면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습니다.

 

신체는 고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일으킵니다. 대표적으로는 적혈구 수 증가, 심박수 상승, 호흡 횟수 증가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충분히 일어나기 전에 고도 상승이 계속된다면, 적응 실패로 인해 심한 두통, 식욕부진, 불면증, 무기력감 등을 동반한 급성 고산병(AMS: Acute Mountain Sickness)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수면 중 호흡이 느려지고 산소 섭취가 줄어드는 것을 고려하면, 야간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산지대에서는 낮 시간 활동 중 나타나는 신호에도 주의하고, 몸이 보내는 피로 신호를 무시하지 않아야 합니다. 고산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생리적 반응이므로,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적응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과

고산병은 저산소 상태, 기압 변화, 신체 적응 실패라는 복합적 요인에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등산, 트레킹, 해외 고산지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고산병의 원인과 초기 증상을 반드시 숙지해야 하며, 체계적인 적응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빠르게 오르는 것보다 안전하게 적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금 바로 여행 일정을 다시 점검해 보고, 고산병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세요.